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레미콘 수요
관리자 2025-08-04

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총 480조 원을 투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으로,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물론 지역 경제의 지형을 재편할 대형 프로젝트다.

SK하이닉스는 2050년까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5만㎡ 부지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, 고대역폭메모리(HBM) 등 차세대 D램 생산을 위한 팹(Fabrication) 4기를 건설할 예정이다. 이중 1기는 지난 2월 착공되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. 

한편, 삼성전자가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·남사읍 일대 728만㎡ 규모 부지에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라인 6기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. 총 투자 규모는 SK하이닉스 122조 원, 삼성전자 360조 원에 달한다.


SK하이닉스 팹 1기 기초 및 지원시설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용인 레미콘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.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레미콘 출하량이 1억 톤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용인 현장에는 레미콘 믹서트럭이 줄지어 서있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.  이는 총 공사 기간 30년에 달하는 팹 4기 건설의 시작일 뿐이며, 향후  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와 이를 위한 기반 시설, 교통망 확충 등의 공사가 연이어 진행될 것을 고려하면 용인 지역의 레미콘 수요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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